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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PC 주변기기

마우스가 53g? 손목의 부담을 확 줄여주는 쿨러마스터 MM710 리뷰

by IT블로거 김병장 2020. 1. 24.

안녕하세요 ITKBJ 김병장입니다.

 

오늘 가져온 제품은 쿨러마스터사의 MM710 마우스 입니다.

 

쿨러마스터는 이름처럼 쿨러 제품군을 생산하고, 케이스나 파워,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컴퓨터 부품과 주변기기들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이번에 쿨러마스터에서는 정말 가벼운 마우스 두종을 출시하였습니다.

 

LESS PAIN, MORE GAME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MM710은 LED 없이 53g, MM711은 MM710 베이스에 휠과 몸체부분 LED를 추가하여 60g이라는 엄청 경량화된 마우스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MM710을 줍줍해왔습니다.

 

첫 박스의 인상은 마우스박스인데 가벼웠습니다. 저는 기존에 G502를 사용하였기에 박스부터 묵직한 느낌이 있었으나, 이녀석은 들어보니 박스부터 가벼웠습니다.

 

전면에 53g이라는 어마어마한 무게를 보여주고, PIXART사의 게이밍센서중 최상위 센서인 PWM-3389를 탑재하여 16k의 DPI를 가지며, 2천만회의 스위치 수명을 가진다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측면에는 간단하게 각 국가별 언어로 나와있네요

 

반대면도 모델명만 적혀있습니다.

 

후면엔 마우스 스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경량화되었으며, 낙하산줄 - 일명 파라코드라 불리는 선이 적용되었고, 옴론 스위치를 통한 2천만회의 클릭 수명, 오른손잡이를 위한 측면 버튼, 뛰어난 반응성을 가진 전용 마우스피트, PWM-3389센서를 사용한 16k DPI를 자랑합니다.

 

구성품은 간단하게 되어있습니다.

 

먼저 마우스 본품입니다. 사진처럼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신기한 디자인의 마우스입니다.

 

그리고 설명서에는 마우스 버튼에 관한 설명과, 각종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용 피트가 있습니다. 피트의 경우 양면테이프처럼 붙이게 되어있으며, 바닥면에도 비닐로 보호를 해놓는 섬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마우스로 돌아가서, 후면에 보면 시리얼넘버가 있고, 기본적으로 피트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제가 가진 로지텍 G502의 피트(로지텍 전용 피트 새것)와 비교해보면, 쿨러마스터 MM710의 피트가 훨씬 부드럽습니다. 손으로 각각 문질러보면, MM710의 전용 피트가 더 마찰력이 적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내부 기판을 보면 쿨러마스터 로고가 보이네요.

 

 

참고로 기판은 모두 방수처리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스위치를 제외하고는 전부 방수처리가 되어있으며, 음료 및 음식물로 인한 오염은 A/S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건 타당하다고 보이네요. 음료나 음식물로 인해 고장이 났을 경우 사용자 부주의니까요. 제 견해로는 일반적인 수분기가 들어가 고장이 났을 경우, 단순하게 스위치 교체로 해결할 수 있는 고장이 대부분일겁니다. 기판이 방수처리 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음료나 음식물과같은, 진득한 성분의 것들이 들어가 기판 자체가 오염되거나 스위치가 고장이 나게 되면 전체 교체를 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AS가 어려울 수 있죠.

 

다시 제품으로 돌아가서....

 

측면에는 2개의 스위치가 있습니다. 기본값은 웹페이지 앞 / 뒤로 가기이고, 전용 SW를 통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선의 경우, 낙하산줄, 일명 파라코드라 불리는 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선이 엄청 부드럽고 잘 구부러지네요. USB 연결선 부근엔 페라이트코어가 탑재되어있어 노이즈를 감쇠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USB단자는 금도금 되어있으며, 쿨러마스터의 상징인 보라색으로 색이 칠해져 있습니다.

 

제가 가진 G502 마우스와 크기를 단순 비교해보았습니다. G502가 측면 받침대가 있어서 그런지 더 뚱뚱해보이는데, 실제로 그립을 해보면 측면 부분 G502가 아주 약간 더 넓고, 위아래 높이의 경우 G502가 조금 더 크네요.

 

제가 지금까지 여러 마우스를 써보았습니다. G102 G502 G304 G903 G703부터... 데스에더 엘리트까지 여러 마우스를 써보았지만 G502가 제일 나았었는데, MM710의 쉘은 G502와 비슷한 크기에 엉덩이 부분이 비슷하게 생겨서 그립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립은 훌륭하다고 생각되네요.

 

마우스 휠의 경우 G502가 특유의 따각거리는 소음이 있었는데, MM710은 마우스 휠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스위치 소음은 비슷한 정도네요.

 

이제 SW로 가보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로지텍 마우스와 레이저 마우스를 사용해서, 각각 SW를 사용하는데 진짜.... 암이 걸리는 수준이였습니다. 

 

로지텍의 경우 새로운 GHUB는 켜지지도 않고, 레이저의 SW는 오류를 뿜뿜하고 정말 암에 걸렸는데... 쿨러마스터의 SW는 일단 바로 실행되서 행복했습니다.

 

https://www.coolermaster.com/downloads/

 

Downloads | Cooler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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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olermaster.com

전용 SW는 여기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설치를 하고 들어가니 바로 마우스를 인식하고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다고 알림을 띄워주네요.

 

Install 버튼을 누르니 해당 창이 뜨고 업데이트 여부를 물어봅니다. OK 누르고 마우스를 뽑거나 PC 전원을 내리지 않고 유지시켜주며 기다리면 끝나네요.

 

SW 첫 화면입니다. 먼저 버튼 탭에서는 마우스 버튼들을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쿨러마스터 마우스 SW에는 마우스 콤보 기능이 있습니다. 콤보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마우스 키 설정 프리셋을 펑션버튼 조합을 통해 2개로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는 스샷처럼 마우스 키부터 키보드 키, 매크로, 멀티미디어(음악 넘기기 등), 속사(일정 횟수 원하는만큼 클릭해주는 기능), DPI 전환버튼, 센서 끄기 켜기 버튼을 할당 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버튼을 설정하면서, 문제점을 한가지 발견하였습니다.

 

저어기 측면버튼에 할당한 버튼의 클릭은, 1회성입니다.

 

예를들어 제가 주로 플레이 하는 게임은 레인보우 식스 시즈입니다. 특수능력을 사용할 때, 길게 눌러서 위치를 지정하며 사용할 수 있는데, 측면에 키를 할당하면 길게 누르기가 되지 않습니다. 한번 클릭하는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죠.

 

쿨러마스터측에 문의를 넣은 상태이고, 게이밍 마우스라면 길게 누르기도 지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SW 패치로 가능했으면 하네요.

 

다음은 성능탭입니다. DPI 프로파일을 최대 7채널로 전환할 수 있고, 폴링레이트 조절, 더블클릭 속도, 표면 스캔을 통한 인식률 향상, OS상의 마우스 감도같은 기본적인 기능을 지원합니다.

 

저는 좀 처음보는 특이한 메뉴가 있었는데, 버튼 응답시간과 각도맞추기 탭이였습니다. 버튼 응답시간은 말 그대로 버튼 응답 시간을 사용자 임의로 지정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각도 맞추기는 구글링을 해보니 사용자가 마우스 그립을 잡을때 I자로 잡지 않고 / 와 같이 수평을 다르게 잡는 그립 유저를 위해 각도를 디테일하게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는 항목이였습니다.

 

이 SW를 보면서 프로게이머나 일반 게이머 유저들을 위해 세부적으로 다양한 선택을 주는 쿨러마스터가 참 괜찮다고 느껴졌습니다. 

 

매크로의 경우 우리가 쓰는 매크로를 만들어 지정할 수 있습니다.

 

프로파일의 경우, 기본적으로 마우스에 5개의 프로파일을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보내기를 통해 따로 파일로 보관도 가능하네요. 

 

SW의 경우 기본기도 탄탄하고, 오류도 없고, 세부적인 설정들을 추가로 적용이 가능하여 라이트게이머와 프로게이머를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있다고 보입니다. SW는 만점줘도 좋겠네요.

 

간단히 게임을 3판정도 해봤습니다. 3판 했는데 다 1등을 먹어서 기분이 좋네요 ㅋㅋ

 

제가 기존에 쓰던 G502와 비슷한 느낌이 나서 편안하게 적응하였습니다. 마우스 자체가 가벼워서 오랜 시간 게임을 해도 손목이 아프지 않았고, 이 특유의 절제된 적당한 미끄러짐이 에임을 머리에 가져다 놓는데 좋네요.

 

일부러 번지대를 놓지 않고 그냥 선을 놓고 게임을 해보았는데, 파라코드 선이라 꼬임없이 겹치더라도 부드럽게 휘어져서 편안하게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구멍이 뚫려있는 만큼, 손에 땀이 조금 더 덜나더라고요. 그리고 코팅에 뭘 해놓은건지 모르겠는데 유분이 잘 안남습니다. 마우스 닦기 귀찮은데 좋네요 ㅋㅋ

 

총평

 

장점

1. 그립이 훌륭하다.

그립은 사용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G502 그립은 훌륭하고 좋은 그립으로 유명한 마우스입니다. 그런 G502와 비슷한 느낌을 주니 상당히 훌륭하다고 할 수 있죠.

 

2. 가벼운 무게

무게가 가벼워서 상당히 편했습니다. 게임 이외에도 문서작업이나 포토샵,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하기에 마우스를 오래 쓰는데 기존에 502를 쓸때는 무게가 무게인만큼 피로가 가득했는데 MM710은 53g이라는 가벼운 무게덕분에 오랜시간 작업해도 편안하네요.

 

3. 훌륭한 SW

로지텍의 GHUB와 같은 불안정한 소프트웨어가 아닌, 탄탄한 기본기부터 여러 유저들을 위한 고급 기능까지, 안정성도 괜찮고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이는 좋은 SW였습니다.

 

4. 훌륭한 피트

기본 제공 피트가 절제된 적당한 미끄러짐을 보여줘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로지텍의 피트는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었으나, 이건 적당하게 미끄러지고 멈추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고, 더불어 번들로 1개 더 증정해주니 좋았습니다.

 

5. 가격

다나와 기준 6.7만원인데, 최상급 센서를 쓰고 경량화된 무게를 가진걸 보면 가격적인 측면도 괜찮아 보입니다. 

 

6. 코팅

코팅이라 해야하나? 마우스 겉 표면 재질에 유분이 잘 안묻네요. 구멍이 송송나서 땀도 기존 마우스보다 조금 덜나고, 유분이 덜묻어서 닦는것의 귀차늠이 없어지네요

 

단점

1. 마우스 측면버튼

측면버튼이... 1클릭밖에 안되네요.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길게 누르기가 필요한 게임도 있는데, 이부분은 SW로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2. 환공포증 XDDDD

이건 단점이라 쓰기도 그런데 ㅋㅋㅋ 환공포증 있는 사람은 못쓴다는것! ㅋㅋㅋ

 

총평으로 말하자면 가격에 맞는 훌륭한 성능과 완벽한 SW로 만들어진 마우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설날 용돈으로 사보시는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ITKBJ 김병장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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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영재컴퓨터 - 쿨러마스터 에서 마우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작성자의 의사 200%로 작성된 솔직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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