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쓸때 요즘 너무 느려진다 라는 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는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윈도우는 쓰면 쓸수록 느려지고 윈도우 7을 써보신 분들은 모두 공감할겁니다.
하지만 현재의 윈도우 10에 들어서, 윈도우 자체는 쓸수록 느려지는 현상을 거의 완벽하게 잡았지만, 사용자가 설치하거나, 사용자에 의해 설정된 것들 때문에 컴퓨터가 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범용적으로 윈도우즈7~10까지 적용해볼만한 팁들을 가져왔습니다.
1) 시작프로그램 정리
작업관리자를 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윈도우키 + R을 누르고 taskmgr을 치고 엔터
윈도우키 + X 후 T버튼
작업표시줄 우클릭 후 작업관리자
컨트롤 + 쉬프트 + ESC 버튼
컨트롤 + 알트 + 딜리트 후 작업관리자
다양한 방법으로 작업관리자를 켜고, 시작프로그램 탭에서 프로그램들을 눌러서 사용 안함 해주기만 해도 윈도우 부팅 후 체감이 될겁니다.
예를들어 스팀, 카카오톡, 디스코드, 원드라이브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설치 이후 설정을 바꾸지 않으면 윈도우 시작시에 같이 켜집니다. 그러다보면 윈도우가 켜지고 자기 프로그램 로딩하기도 전에 설치한 프로그램을 같이 로딩하면서 흔히 렉이라 불리는, 느린 현상이 나타납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튠즈와 같은 프로그램이 깔려있을텐데, 아이튠즈 역시 렉을 유발하는 범인중 하나입니다.
본인이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모두 사용안함 하셔도 무방합니다. 말 그대로 시작 프로그램이니, 본인이 필요할때 켜시면 됩니다.
윈도우 10 유저가 아니라면, 아래 방법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불필요한 서비스 정리
윈도우키 + R을 누르고 나오는 실행 창에서 msconfig을 타이핑 한뒤 엔터해줍니다.
윈도우 7 유저라면 작업관리자에서 시작프로그램을 컨트롤 하지 못하니, msconfig 창의 시작프로그램에서 필요 없는걸 꺼주세요. 윈도우 7 이후 버전의 사용자는 여기에서 작업관리자로 바로 링크됩니다.
이제 서비스창에 오시면
이런식으로 많은량의 서비스가 뜹니다. 일단 아무것도 건들지 마시고, 왼쪽 아래의 모든 microsoft 서비스 숨기기를 눌러주세요.
이후 불필요한 서비스를 사용안함 처리하시면 됩니다.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비활성화 하면, 최악의 경우 로그온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용안함 할만한 대표적인 서비스들을 꼽아보자면, Image SAFER 5.0, nProtect Online Security, WIZVERA Process Manager와 같은 보안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어? 보안프로그램인데 왜 끄는건가요? 하고 물어볼 수 있는데, 저놈들은 오직, 금융 기관이나 정부 사이트와 같은 사이트에 접속 할 때만 활성화 됩니다. 그전에는 백그라운드에 상주하면서 언제 저 사이트를 들어갈까 보고 있죠. 생각보다 점유하는 양이 많아서 비활성화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비활성화 하더라도, 필요한 사이트에 가면 자동으로 켜지더라고요... 그러면 왜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게 하는지...
3) 바이러스 검사
윈도우즈 시리즈에 내장된 Windows Defender는 과거에는 진짜 쓸모없고 무겁기만한 백신이였지만, 현재는 쓸만한 백신입니다.
상용 백신들도 쓸만합니다. 예를들면 비트디펜더나 카스퍼스키 등... 좋은 백신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백신들로 시간날때 컴퓨터 한번 검사시켜주시면 됩니다.
윈도우 10의 경우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Windows 보안 탭에서 윈도우 디펜더 설정화면을 갈 수 있습니다.
혹은 검색창에서 Windows Defender, 윈도우 보안 등을 검색하시면 메뉴가 뜹니다.
빠른검사를 하셔도 좋고, 시간이 많으시면 전체 검사를 한번 돌려주세요.
생각보다 바이러스나 애드웨어와 같은 불필요한 프로그램, 불법적인 프로그램때문에 렉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토렌트 / P2P와 같은 파일공유 프로그램 확인
토렌트나 P2P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면, 업로드나 다운로드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네트워크상에 부하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작업관리자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이더넷 사용중에 인터넷이 많이 느리다 싶거나, 컴퓨터가 버벅이면 토렌트 P2P 프로그램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는 당연히 업 / 다운로드를 진행하니 느려지는데 컴퓨터는 왜 느려질까요?
그건 바로 공유 방식에 있습니다. 토렌트나 P2P 전송 방식은, 파일을 조각내서 전송하게 됩니다. 그 조각들을 나누고 맞추는건 컴퓨터의 CPU가 하는 역할이고요.
CPU가 높은 성능이 아니라면, 충분히 렉이 걸릴 수 있으니, CPU나 네트워크 사용량이 높다면 확인해보세요.
최상단 탭에서 CPU / 네트워크를 클릭하면 어떤 프로세스가 많이 먹고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어떤 프로그램이 날 느려터지게 만드는지 확인하세요.
5) 불필요한 캐쉬 / 파일 정리
캐쉬파일은 프로그램이 동작하기 위해 미리 저장해놓는 파일입니다. 오랜시간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불필요한 캐쉬나 로그파일이 쌓이게 되고, 그에 따라 저장장치의 공간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저장장치의 성능이 떨어져 컴퓨터 성능이 전반적으로 느려질 수 있습니다.
설정 -> 앱 -> 앱 및 기능 탭, 혹은 윈도우 7 사용자라면 프로그램 제거 탭을 활용하여 안쓰거나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거하여 저장용량을 확보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mzk 툴을 활용하는걸 추천합니다.
보안적인 측면에서는 백신을 쓰는게 좋지만, 한번씩 찌꺼기 제거와 백신으로 잡히지 않는 요상한 에드웨어같은것들을 제거하기 편합니다.
한번 돌려주시면 임시파일 / 오래된 로그파일 / 휴지통을 비워주는건 물론, 에드웨어나 바이러스도 제거해주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6) 포멧
귀찮긴 하지만 포멧을 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윈도우 10의 경우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복구 탭에서 간편하게 포멧이 가능합니다.
윈도우 7은... 부팅디스크도 필요하고 기타등등 귀찮은 것들이 필요하니 패스...
포멧을 한번 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이 자주 오작동하거나, 컴퓨터가 많이 느린데 뭘 건들기 귀찮다 싶으면 포멧하고 원래 쓰던 프로그램들을 전부 깔아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7)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컴퓨터가 노후화하거나, 느린 저장장치를 사용한다면, 충분히 업그레이드 해볼만 합니다.
사실 일반적인 컴퓨터에서 속도체감을 가장 빠르게 하는 부품은 SSD입니다.
하드디스크는 원판을 돌려가며 탐침으로 판에 정보를 자화하거나 읽는 방식인데, 원판을 돌린다는 방식 자체가 속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에 비해 SSD는 반도체를 사용하여 전자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기록하고 읽기 때문에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제가 사용중인 시게이트 2TB 하드입니다.
보시면 하드디스크가 91%정도 점유된 모습이 보일겁니다. 일반적으로 하드디스크를 쓰면 용량이 커서 아무생각없이 막 쓰다보면 저렇게 꽉차게 되는데, 하드디스크 자체가 느린편인데 용량이 가득 차게 되면 더욱 느려집니다.
이건 제가 사용중인 970 evo plus 500gb NVME SSD입니다. nvme방식은 pci를 통해 매우 빠른 속도를 보여주지만 조금 비쌉니다.
하지만 일반 SATA SSD는 어떨까요?
이건 마이크론의 MX500 250GB SSD입니다. 약 6만원정도 합니다. 6만원 투자해서 저장장치 속도가 적게는 2~3배, 많게는 20배 이상 차이납니다. 진짜 빨라져요!
다나와에서 인기 SSD들을 보면, 250GB 정도는 5~6만원선에서 살 수 있습니다.
저장장치의 업그레이드가 가장 높은 효율성을 보이니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ITKBJ 김병장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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