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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PC 일반

Ryzen PRO 4650G APU 장착기 - CPU 성능편

by IT블로거 김병장 2020. 8. 14.

안녕하세요 ITKBJ 김병장입니다.

오늘은 AMD에서 출시한, 르누아르 기반 APU 라인업 중 Ryzen 5 라인업에 해당하는 Ryzen Pro 4650G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르누아르 기반 APU의 경우, PRO 버전 즉 OEM용으로만 기업에 납품되는 제품입니다만, 한국 시장 한정으로 완제품 형태의 PC로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샵다나와와 같은곳에서 완제품으로 구매하거나, 동네 컴퓨터가게에서 조립PC로 구매하거나 하는 등의 형태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거 리뷰하려고 PC구매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였는데 친구가 저게 들어간 완제PC를 샀다길래 황금올리브 2마리로 대여해왔습니다 ㅋㅋㅋㅋ

이번 리뷰는 단순 CPU 성능에 관한 내용이며, GPU는 다음게시글에 올릴 예정입니다.

생긴건 다른 AMD CPU와 동일합니다. AM4 소켓이며, 이번에 준비한 제품은 4650G입니다.

스팩은 간단하게, 6코어 12쓰레드, 베이스클럭 3.7Ghz며, 최대부스트는 4.2Ghz, L2캐쉬는 3MB, L3캐쉬는 8MB 담겨있습니다. GPU의 경우, VEGA 기반 그래픽코어 7개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이번 PRO의 경우 현재 B550 / X570 메인보드에서만 가능하며, 연구소라 불리는 에즈락의 Deskmini 제품군에서 A300칩셋임에도 불구하고 지원하는 보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한 부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Ryzen PRO 4650G with VEGA Graphics

M/B : GIGABYTE X570 AORUS Elite Wifi

RAM : 8GB x 4 2133Mhz

쿨러는 써멀테이크 3열수랭을 이용하였습니다.

먼저 시네벤치 R20을 진행해보았습니다. 3600XT보다 못한 성능을 보입니다. 대략적으로 3600과 비슷한 정도의 스팩을 가진것으로 보입니다.

단순 CPU 성능을 테스트 하기 위해, 4k 24p 100Mbps 영상을 FHD 60p 100Mbps로 H.265 코덱을 사용하여 추출해보았습니다. 다코어를 이용하는 작업이다 보니 3600XT와 비슷하게 나온 경향성을 보입니다.

여기까지 테스트 하면서 흥미로운점을 발견했다면, PBO를 켰음에도 불구하고 클럭이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최대 부스트클럭이 4.2Ghz이면서, 온도는 60도 언저리를 유지하고 전압도 매우 착한데, PBO를 켰는데 4.3Ghz를 유지하지도 못하네요. 그래서 실제로 수동오버를 해보았습니다.

Ryzen Master에서 지원되지 않는 CPU라 나와서, 메인보드의 BIOS를 이용해 수동오버를 진행하였으나, 1.4v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45배수는 커녕 44배수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43배수도 오류가 떠서 실패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래픽 코어가 함께 탑재되어있어 오버클럭이 어려운것으로 보입니다만, 여러 APU를 테스트할 기회가 없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오버클럭 마진이 매우 적었다는겁니다.

온도테스트의 경우, 에어컨을 틀어 실내온도를 26도로 유지한 상태로 진행하였습니다. 

보시면 AVX온도도 상당히 착하게 나온걸 볼 수 있습니다. 전압도 1.2v를 넘어가지 않고, 클럭은 4.2Ghz를 잘 유지해주며, 온도는 참 착했습니다.

이 CPU의 경우 OEM용이라 정확한 가격정보를 알 수는 없으나, 이전에 유출되었던 가격 리스트를 참조하면 209달러정도 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의 결론을 말하자면, 단순 CPU 성능은 어느정도 괜찮다고 보입니다. 209달러에 저정도 성능을 가졌다면 굉장히 매력적인 CPU지만, OEM으로만 유통되고 국내한정이지만 완제품으로만 구입 가능하다는점, 오버클럭이나 PBO 마진이 매우 적어 스톡 성능으로만 쓸 수 있다는점이 아쉽네요.

다음에는 내장 GPU 성능과 일반 GPU와의 조합에 관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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