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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PC 일반

세계에서 가장 작은 ITX 오픈형 케이스, Hydra Mini ITX 케이스 리뷰

by IT블로거 김병장 2020. 7. 20.

안녕하세요 ITKBJ 김병장입니다.

오늘 가져온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오픈형이면서 ITX 규격을 준수하는 케이스, Hydra Mini ITX 케이스를 가져왔습니다.

Hydra는 이탈리아의 케이스 제조 회사로, 다양한 PC 케이스들(책상형 케이스, 벤치마크 케이스 등)을 제조하는 케이스 회사입니다.

Hydra만의 디자인을 좋아하는분들이 직구를 하려고 아마존 등을 뒤지다 보면, 케이스값만큼 배송비를 내놔야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만나게 되어 포기하곤 합니다.

국내 영재컴퓨터는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ITX 케이스인 Hydra Mini 케이스를 수입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박스입니다. Hydra의 로고가 전면에 박혀있습니다.

참고로 Hydra의 정식 발음법은 '하이드라'라고 합니다.

측면에는 Hydra Mini의 특징점과 간단한 케이스 렌더링이 있습니다.

Hydra Mini의 경우, 기본적으로 M-ITX 메인보드를 지원하며, SFX규격의 작은 파워서플라이를 사용, 1개의 2.5인치 디스크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영재컴퓨터가 직접 악세사리를 개발하여, SFX 규격의 파워서플라이가 아닌 ATX 파워서플라이를 지원하게 만들고, 안정적으로 VGA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먼저 본품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안전하게 꽁꽁 싸여있습니다. 가장 먼저 간단한 설명서와 Hydra Mini 케이스 본품이 있습니다.

케이스가 작고 심플한만큼, 설명서도 심플합니다.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악세사리는 왼쪽부터, 벨크로 선정리끈, 스탠드오프 및 각 나사들, 전원버튼 및 케이블, VGA 마운트가 있습니다.

벨크로 선정리끈은 앞으로 많은 케이스 회사들이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케이블타이에 비해 훨씬 편하고 후에 다시 조립할때도 용이하기 때문이죠.

전원케이블의 경우 직접 조립해야하는게 신기하네요. 특히 전원버튼이 매우 소프트해서 누를때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

이제 케이스 본품입니다.

Hydra의 로고가 인상적입니다. 감각적이네요!

너비는 263mm, 높이는 130mm, 깊이는 210mm입니다. 재질은 스테인리스강입니다.

후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하단에는 고무링이 박혀있으며, 덕분에 소음과 미끌림방지까지 됩니다. 

하단에 묻은 자국은 제 손자국입니다 읍읍....

전면 로고 우측에는 전원 버튼 / 케이블을 장착하는 마운트가 있으며,

우측 상단에는 24pin 메인 전원 등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구멍이 있습니다.

사진들을 보시면 전체적으로 마감이 아주 깔끔하고 잘 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조립을 할텐데, 일반적인 장착법은 SFX 파워서플라이 + 일반 VGA인데, SFX 파워서플라이는 국내에 몇개 없기도 하고, 가격이 비싸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재컴퓨터는 이러한 브라켓을 개발 및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후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Hydra Mini처럼 깔끔한 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측면은 이러합니다.

오늘의 조립에 사용할 부품입니다. 기가바이트 B350N Gaming WIFI ITX 메인보드와 3800X CPU 입니다.

메모리는 ZADAK의 8GB x 2 25600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VGA는 Zotac 1650 Super, 쿨러는 AMD의 레이스 프리즘 쿨러를 사용합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언제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슈퍼플라워 모듈러 파워입니다. ATX 규격의 파워서플라이입니다.

먼저 영재컴퓨터에서 개발한 브라켓을 장착합니다.

이렇게 케이스 전면에 걸리도록 거치한 뒤

함께 동봉된 추가 나사중 다음을 준비합니다. 긴 스텐드오프, 작은 스텐드오프, 플라스틱 와셔, 긴 나사입니다.

참고로 조립을 하실때 파워서플라이 / VGA 장착할때를 제외하고 전부 육각나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꼭 준비하세욤... 저두 집안을 다 뒤져서 육각드라이버를 찾아 조립했습니다!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조립하시면 됩니다. 먼저 후면으로 긴 나사를 쭉 연결한 뒤, 플라스틱 와셔를 연결 한 후, 브라켓 부분이 있는곳은 짧은 스텐드오프를

추가 브라켓이 없는 부분은 긴 스텐드오프를 장착합니다.

4개의 구멍 모두 장착합니다.

스텐드오프를 모두 장착했다면, 메인보드를 장착합니다.

메인보드 결착 나사는 케이스에 동봉된 나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제 측면에 와서, 동봉된 추가 결착 나사 패키지를 찾아 결착합니다.

저는 멍청하게 조립을 다 하고 잘못했다는걸 판단했네요... 이렇게 두꺼운 나사는 VGA 장착용, 얇은건 너트와 함께 브라켓을 고정하는 용도입니다.

이때, 케이스 본품과 브라켓 사이에 형태를 잘 유지하며 연결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제 전원 버튼을 가져와서, 연결된 육각 너트를 풀어줍니다.

사진처럼, 버튼을 전면에서 집어넣어 주고, 후면에서 너트를 조여주시면 됩니다.

파워서플라이 고정 나사는 동봉되어있지 않으니, 파워서플라이 박스나 사용하던 나사를 가져와서 결합해줍니다.

다음은 라이저케이블입니다.

후면에 VGA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라이저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영재컴퓨터에서 개발한 브라켓을 이용하면 최소 200mm 이상, 브라켓 없이 장착하시면 최소 300mm를 권장합니다.

이렇게 접으시면

이렇게 나옵니다.

라이저케이블을 케이스 전면에 뚫린 구멍으로 집어넣고, 후면에 VGA를 장착하시면 됩니다.

이후 케이블들을 연결하시면 되는데, 한가지 주의할점은 전원버튼에 달린 전면케이블들에 라벨이 없습니다.

설명서를 참고하여 아무 선도 연결되지 않은 핀을 기준으로, LED 핀과 전원케이블 핀을 구분하여 연결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모든 점퍼선은 검정선이 -, 이외 색의 선들은 +입니다.

CPU 보조전원이나 주전원 24핀들, VGA 케이블 등을 연결하면 끝입니다.

선정리를 하실때는, 전면에 나와있는 구멍을 통해 선들을 잘 정리하면 좋습니다.

특히 동봉된 벨크로를 활용하여 정리하면 편리하게 선들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연결하면 이렇게 전면 전원버튼에 LED가 들어옵니다. 푹 눌러주면

켜집니다!

정말 조그만 사이즈입니다. 뒤에 보이는 모니터가 24인치인데 모니터 절반도 안되는 너비입니다 ㅋㅋㅋㅋ

 

너무 이쁘지 않나요?! 한번쯤은 이런 감성 컴퓨터를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982WEI23VU

케이스의 간단한 스펙과 LED등을 담아 영상을 제작해보았습니다.

총평입니다.

케이스의 전반적인 마감이나 완성도는 훌륭합니다! 더불어 영재컴퓨터에서 ATX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커스텀 브라켓을 개발하여,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주었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제 일반 소비자분들에게 아쉽게 다가올점은 아무래도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했으며 생산을 이탈리아에서만 하니 가격이 필연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는게 참 아쉽네요. 이렇게 좋은 케이스인데....

그래도 한번쯤 방안에 조그만, 감성 컴퓨터를 만들어볼 때 이 Hydra Mini 케이스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ITKBJ 김병장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케이스와 라이저케이블은 영재컴퓨터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본 리뷰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글 작성 과정에 어떠한 의견 간섭 없이 작성자의 의견 300%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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