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KBJ 김병장입니다. 오늘은 이전에 올렸던 '라이젠마스터 2.0으로 AMD CPU 성능을 향상시켜보자' 에서 언급한것 처럼, 이번에는 램 오버클럭을 통해 라이젠 CPU의 성능을 향상시켜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번에 제가 라이젠마스터 한글화를 했기 때문에 UI가 한글화된 모습이 보일 수 있습니다.
https://itkbj.tistory.com/64?category=726013
요기 가셔서 한글패치된 라이젠마스터를 사용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먼저 상식적인 생각으로 CPU 오버클럭을 하면 CPU의 성능이 향상되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메모리를 오버클럭 하면 왜 성능이 향상될까요?
우리는 오버클럭을 알기 위해 왔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CPU는 기본적으로 내장된 코어 모듈이 있습니다. 이 코어 모듈은 내부에서 고속으로 연산을 수행하며, 연산할 자료나 연산된 자료를 임시로 저장하기 위해 '캐쉬'를 사용합니다. 코어는 고속으로 연산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빠른 속도의 캐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CPU안에는 빠른 속도의 L1, L2, L3 캐쉬가 각각 존재합니다.
이러한 L1, L2, L3 캐쉬는 각각의 역할을 하며 CPU의 연산을 돕습니다. 이러한 연산 결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중간에 놓여있는 DRAM 다리를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동작합니다. 하지만 DRAM은 내장된 L1, L2, L3 캐쉬에 비해서는 상당히 느립니다.
왜 그렇다면 DRAM을 사용할까요? 그 이유는 L1, L2, L3 각각의 캐쉬를 만드는데 비용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하드디스크나 SSD보다 빠른, DRAM을 중간 다리로 사용하여 프로그램을 동작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이간의 다리 역할을 하는 DRAM을 오버클럭 할 경우 성능향상이 이루어집니다. 더불어 AMD 라이젠 CPU는 인텔의 CPU보다 RAM 오버클럭의 영향을 더 받습니다.
위 사진은 라이젠의 구조입니다. 이 하나의 모듈이 1 CCX라는 구조입니다. 라이젠은 이 CCX를 2개 엮어서 일반 소비자용 라인업을 만들고, 쓰레드리퍼나 에픽같은 고급 CPU들은 4개를 묶어서 만듭니다.
인텔은 그에 반해 모듈 안나누고 하나의 다이에 코어를 다 몰아서 박습니다.
이 사진은 실제 라이젠의 다이 사진입니다. 중앙에 똑같이 생긴 커다란 두개의 모듈이 서로 '나누어져'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CPU는 연결된 코어들이 상호 협력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인텔은 하나에 몰려있으니 레이턴시 신경을 안써도 되지만, 라이젠은 사진처럼 나눠져있으니 레이턴시가 상대적으로 더 생기게 되고, 이는 성능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캐쉬는 공유이고 코어는 나누어져있기 떄문이죠. 예를 들어 1번 CCX에서 F(x)라는 함수를 계산해서 1이라는 값을 내놨습니다. 같은 CCX에서 이 계산한 값을 사용하면 문제가 안되지만, 2번 CCX에서 F(x) 값을 줘! 하면 저 옆집 캐쉬에 가서 집어와서 계산을 하기 때문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고 많은 캐쉬가 필요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Zen 2 CPU는 L3캐쉬를 32mb까지 늘려 레이턴시를 잡게 되었습니다.
AMD는 이러한 다이간의 연결을 인피니티 패브릭 구조라고 합니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라이젠은 램 오버클럭을 할수록 인텔에 비해 더 높은 성능 향상폭을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CCX 구조가 상당히 나빠보이는데, CCX 구조덕에 우리는 더 많은 코어를 사용할 수 있고, 성능이 향상된거죠.
인텔처럼 하나에 다 박게된다고 생각해봅시다. 인텔은 14nm 공정을 유지하고있고, 같은 CPU 다이 크기 내에서 박을수 있는 코어의 양은 한정적입니다. 카비레이크 CPU까지 4코어 8쓰레드였다가 이후 아키텍쳐에서 8코어로 늘린 결과를 보면 매우 따뜻한 CPU가 탄생하게된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이 사이즈를 늘리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다이 사이즈가 커질수록 생산이 어렵습니다. 엔비디아의 RTX 그래픽 코어 다이가 어마무시하게 큰데, 덕분에 출시 초반에 생산이 불안정하고 불량 다이가 상당히 많았죠.
이제 배경 설명은 그만하고 오버클럭으로 가보겠습니다.
=====경고=====
메모리 오버클럭은 지정된 제조사의 클럭 이상으로 전압을 주어 성능을 향상시킵니다. 이는 시스템 전체에 고장을 야기시킬 수 있고, 이를 따라해서 받는 피해는 모두 본인의 책임입니다.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뭐,,, 보통은 고장 잘 안나긴 합니다. 전압을 2.0씩 박지 않는 이상 말이죠
라이젠마스터를 다운로드 받으시고 실행하셨다면
사진과 같은 아름다운 한글이 박힌 라이젠마스터가 보입니다. 이전에 라이젠마스터를 사용하셔서 프로파일을 만드시거나 사용중이라면, 해당 프로파일로 이동하거나 없다면 Profile 1을 눌러 이동하시면 됩니다.
저는 PBO 켜고 사용하고 있어서 다음과 같은 프로파일이 보입니다.
먼저 중앙의 메모리 설정탭의 사용 버튼을 눌러 스샷처럼 활성화 시킵니다. 위 스샷에서 하얗게 하이라이트된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자 여기서 동기화 모드가 보입니다. 동기화 모드는 메모리의 클럭과 인피니티 패브릭의 클럭을 똑같이 1:1로 적용을 할꺼냐고 물어보는겁니다. 1:1로 적용하는게 성능이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일정 메모리 주파수 이상 넘고, 인피니티패브릭이 도달할 수 없는 메모리 클럭이 된다면, 패브릭은 강제로 메모리와 인피니티 패브릭 클럭을 2:1 비율로 맞추게 됩니다. 이는 레이턴시의 증가로 이어지고,,, 오버클럭을 했지만 성능이 낮아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는것이죠. 하지만 이는 CPU 클럭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패브릭 구조에 대해 설명하자면 할 말이 너무 많아져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더 서술해보도록 하고 일단은 오버클럭에 집중해봅시다.
위 사항들은 일반 소비자에겐 보통 해당이 안됩니다. 오버클럭 해봤자 AMD가 정한 최고 상한선인 3200Mhz나 그 이상을 넘어 3600Mhz 이상 잘 안가기 때문이죠.
이제 값에 대해 보자면, 값이 이상하죠? 기본값이 1067이니 어쩌니... 이거 반토막한 값입니다. 그래서 나누기 2 한 값을 넣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3200Mhz를 넣고싶다면 나누기 2를 한 1600을 넣으면 됩니다.
다음은 하단의 DRAM 타이밍 설정에 관한 부분입니다. 보통 우리가 16-16-16-16-36 이런식으로 램 타이밍을 말합니다. 이는 각각 CAS Latency, Row Pracharge Delay, Read Row-Column Delay, Write Row-Column Delay, RAS Active Time을 각각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샷을 기준으로 젤 첫줄 4개와 둘째줄 두번째 항목을 체크하셔서 수동으로 값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램 타이밍에 답은 없습니다. 각각 가진 램의 생산주차와 수율이 각기 다르기때문에 적절한 값을 넣어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삼성램은 3200Mhz, 16-16-16-16-36 혹은 17-17-17-17-39정도로 박으면 됩니다. 운이 안좋으면 이 타이밍으로 안박히고, 직접 값들을 만져봐야죠. 저같은 경우 맘 편하게 위 값이 안박히면 20-20-20-20-40 박고 앞에서부터 1씩 줄여갑니다.
마지막으로 상단의 전압 설정에서 MEM VDDIO 항목을 선택한후, 전압을 지정해주시면 됩니다. 가급적이면 1.35v이상 넣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오버클럭이 너무 안된다면, 최 하단에 DRAM 컨트롤러 설정 탭의 Cmd2T 항목을 선택한 후 2T로 지정해주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레이턴시가 약간 늘어나지만, 그만큼 램 클럭이 더 올라가서 메모리 오버를 할때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더 높은 주파수를 원한다면 2T로 맞춰볼만 합니다.
여기까지 간단한 오버클럭 방법이였습니다.
이제 저같은 저주받은 램을 가진분이나, 램을 3~4장, 혹은 8장을 박아 오버클럭에 매우 어려움을 겪거나, 좀 더 빠른 타이밍으로 레이턴시를 줄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팁이 아래부터 있습니다.
먼저
http://www.softnology.biz/files.html
이 사이트를 방문해서 프로그램 하나를 받아야합니다.
가시면 중간에 Freeware Version 항목의 Download 버튼을 눌러 다운로드 받아주세요.
다음은
https://www.techpowerup.com/download/ryzen-dram-calculator/
여길 방문하셔서
왼쪽의 크고 아름다운 Download 버튼을 눌러 받아주세요.
먼저, 처음 받은 프로그램을 켜줍니다. 우클릭 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누르셔서 실행하세요.
처음에 받은 프로그램은 광고로 맞이해주는데, 체크박스 켜시고 Close 버튼 누르면 정상 실행됩니다.
실행되면 상단의 Read 버튼을 눌러 나타나는 항목중 하나를 고르세요.
이 항목이 뭐냐면, 각각의 램에 관한 정보를 읽는겁니다. 보통 램 살때 한꺼번에 구매하게 되는데, 그러면 보통은 주차가 똑같거나 부근에 존재해 하나만 콕 찝고 이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처럼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했다던가,,, 막 램 제조사가 섞여있다면 GG입니다. 설치한 메모리중 제일 수율 똥이라고 생각되는 메모리 잡으시면 됩니다. 여튼 하나의 항목을 누르면 많은 영어가 반겨줍니다.
누르면 사용자마다 각기다른 값이 나타날겁니다. 먼저 표의 왼쪽 항목중 DIE DENSITY 항목을 보세요. 저같은 경우 A-die 라고 보이네요. 더불어 위에 있는 Manufacturer를 통해 어느 제조사의 램인지도 확인하세요.
그 다음은 상단의 Report 버튼을 누르시고 제일 아래로 내립니다. 오른쪽 하단에 Show Delays in NanoSeconds 버튼이 보입니다 살포시 눌러줍니다.
그 다음, Export 버튼을 눌러 Complete HTML Report 를 누른 다음, 생성된 파일을 바탕화면같이 잘 보이는곳에 저장을 해주세요.
그러면 이 프로그램의 역할은 끝났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램의 정보를 읽어주는 전문 프로그램입니다. 궁금하시면 다양한 항목들을 찾아보세요. 램의 다이부터 레이턴시 타임까지 거의 모든 정보가 다 나와있습니다.
다음은 두번쨰로 받은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야합니다.
그냥 더블클릭하면 됩니다.
켜지면 또다시 많은 값들이 반깁니다. 전 중간에 한번 불러오기를 눌러서 값이 써진 상태인데, 보통은 다 공백으로 나타납니다.
왼쪽 하단의 Import XMP 버튼을 클릭합니다.
아까 저장한 파일을 열기 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스샷처럼 값들이 자동으로 써집니다. 참 편하죠.
만약 여기서 경고창이 뜨고 값이 입력 안된다면, 아까 위에서 언급한 Show Delays in NanoSeconds버튼을 누르지 않고 저장을 해서 그렇습니다. 다시 켜고 저장하세요.
그 다음 일부 값을 만져줘야합니다. 상단 값 필드의 Processor 를 본인이 사용하는 프로세서를 지정하면 됩니다. 1000번대 1세대라면 Ryzen 1 gen, 2000번대라면 Ryzen + gen, 3000번대라면 Ryzen 2 gen, 쓰레드리퍼 1세대라면 Threadripper 1, 2000번대라면 Threadripper 2, 그 외 2970WX나 2990WX를 사용중이라면 해당 버튼을 눌러주세요.
다음은 Memory Type입니다. 상단에서 확인한 본인의 다이를 넣습니다. 저같은 경우 하이닉스 A다이이므로 Hynix AFR을 눌렀습니다. 각각 맞는 다이를 눌러주세요.
Profile version은 프로그램에 저장된 다양한 프로파일중 하나를 고르는겁니다. V1은 좀 수율이 괜찮은 램 프로파일, V2는 좀 떨어지는 프로파일입니다. 먼저 V1으로 시도하시고 안된다면 V2를 시도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Memory Rank는 채널을 말합니다. 램 2개 꼽으셨으면 1로 놔두시고, 그 이상이면 2로 놓으시면 됩니다.
다음은 Frequency 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램 클럭을 넣습니다. 보통은 3200~3600사이에서 고릅니다.
다음은 DIMM Modules입니다. 본인이 램을 2개 꼽는다면 1, 4개 꼽는다면 2, 그외 쓰레드리퍼나 에픽 보드마냥 램을 4개 초과해서 꼽으신다면 4를 고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MotherBoard 탭에서 본인의 보드를 고르세요.
이후 제일 하단의 Calculate SAFE 버튼을 누르면 어마어마한 값들이 알아서 나타납니다.
Calculate SAFE는 말 그대로 안전한 값입니다.(그래도 수율이 안따라주면 값 넣은다고 안됩니다.) SAFE가 들어가고, 레이턴시를 늦추고싶다면 FAST나 EXTREME을 고르시면 됩니다만... 전 그냥 SAFE 쓰는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스샷처럼 계산기와 라이젠마스터를 같이 띄우신다, 똑같이 써진 값들을 열심히 써주시면 됩니다 화이팅!
한가지 보시면 tCL이라는 항목이 제일 처음에 있는데, 라이젠마스터에는 안보입니다. 그럴때는 라이젠마스터의 대문자를 확인해보세요.
DRAM 타이밍 설정 제일 첫번째 항목이 CAS Latency 입니다. 대문자 따보세요 CL입니다. 그렇습니다 tCL은 timing of CAS Latency 입니다!
이렇게 안보이는 값이 있다면, 쓰윽 보고 이거구나 하고 찾으시면 됩니다 ㅎㅎ
이후 설정을 하고 라이젠마스터에서 적용 버튼을 눌러 적용한뒤, 오버클럭이 제대로 되었는지 테스트하면됩니다.
테스트는 각자 자유지만, 전 Testmem5를 추천드립니다.
Testmem을 제작한 러시아홈페이지가 맛탱이가 간 상태라 제가 이전에 다운받은 프로그램을 올려드리겠습니다.
https://drive.google.com/open?id=1pbDFiCEXUlBnV6IgM_9oh0nXzhQTSBZ2
압축 풀고
스샷처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신뒤 기다리면 됩니다.
보통 현황의 주기가 5~10이 될때까지 놔두며, 이 사이에 오류가 1이라도 있으면 안됩니다. 중간에 튕기시거나, 꺼지거나, 오류가 뜨면 오버 실패이므로 타이밍을 늘리거나, 목표 클럭을 낮추거나, 전압을 더 주거나 하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저주받은 램 수율과 램 4장을 꼽아놔서 GG치고 오버 안하고 쓰고있습니다 ㅠㅠ......
진짜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XMP 달린 미리 오버된 램 사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ㅜㅜ....
오늘 언급된 다양한 램 오버클럭 방법은 바이오스 상에서도 적용되니 바이오스에서 시도하셔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ITKBJ 김병장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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