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부품 선정 팁] 파워서플라이 고르는 팁 / 방법

파워서플라이는 PC에 전원을 공급하는 심장같은 역할을 합니다.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되는 부품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를 고르는 팁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적절한 파워 와트 찾기

말 그대로 적절한 파워 와트를 파악하는겁니다. 예를들어 제가 라이젠 스레드리퍼나, 인텔 제온 / HEDP CPU를 사용한다면 그만큼 높은 용량의 파워를 사용해야겠지만, 3400g같은 apu를 사용한다면 굳이 그런 높은 파워를 쓸 필요가 없죠.

 

https://outervision.com/power-supply-calculator

Power Supply Calculator - PSU Calculator | OuterVision

파워계산을 할 때 제가 애용하는 사이트입니다.

 

각각의 요소에 자신이 사용할 부품들을 입력하면, 추천 파워 용량이 계산됩니다.

이부분만 대충 잘 설정하시면 됩니다. 컨트롤 가능한 CPU Speed나 GPU의 Core Clock 등은 건들 필요 없습니다.

 

자신이 오버클럭을 어느 수치로 어떤 전압을 넣을건지 확실하게 아신다면, 해당 수치를 대입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잘 넣으시면 됩니다. 굳이 크게 영향을 끼치는걸 꼽아보자면, HDD 개수나 수랭쿨러킷 등이 있겠네요. 본인의 견적에 맞는것들을 넣으면 됩니다.

 

outervision.com/b/4we8Da

AMD Ryzen 7 3800X NVIDIA GeForce GTX 1080 - PSU Calculator - Build 4we8Da

저는 이런식으로 나왔네요.

 

결론적으로 주황색 글씨로 쓰여진 와트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저는 583W 이상 되는 파워, 즉 600W 이상급을 사용해야하네요.

 

2. 파워서플라이의 보호회로

 

파워서플라이는 PC의 모든 부품에 전원을 공급하며, 통상적으로 PC가 데미지 받는걸 1차적으로 막아주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컴퓨터가 물리적으로 고장이 날 때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벼락을 맞거나, 전기적 문제가 생겨 파워가 펑 하는것

2. PC 부품의 불량 혹은 노후로 인해 고장

3. 수랭쿨러를 사용하다 누수

 

파워서플라이는 1번, 2번이 해당됩니다. 전원을 공급하다가 갑자기 과도한 전류가 흘러, 문제가 생길때 파워서플라이만 죽어야하는데 다른 부품이 같이 죽어버리면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OVP (Over Voltage Protection) : 과전압 보호회로 - 말 그대로 과전압 보호회로

 

UVP (Under Voltage Protection) : 저전압 보호회로 - 말 그대로 저전압 보호회로, 저전압 상태일 때, 회로 기판이 오작동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 필요.

 

OPP (Over Power Protection) : 과전력 보호회로(OCP, Over Current Protection과 동일) - 말 그대로 과전력 보호회로

 

NLO (No Load Opeartion) : 무부하 작동 - 이는 연결된 장치에 부하가 걸리지 않아 출력 요구사항이 낮은 상태에도 파워서플라이가 올바르게 작동하는 필수 보호 장치중 하나입니다. 파워서플라이가 정격 500w인데 연결된 장치가 없다고 0W 찍혀서 작동하지 않는다면 안되겠죠?

 

SCP (Short Circuit Protection) : 단락 보호회로 - 과전류와 비슷하게, 순간적으로 높은 전류가 흐르는걸 방지합니다. 순간적으로 전류가 흐르게 되면 회로가 타버릴 수 있습니다.

 

OTP (Over Temperature Protection) : 과온도 보호회로 - 말 그대로 온도가 높아지는걸 방지.

 

SIP(Surge & Inrush Proteciton) : 써지 / 인러쉬 보호회로 - 위의 모든 보호회로가 작동하지 않거나 오작동하여 파워서플라이가 오작동을 일으켜 연결된 모든 전력장치(PC 뿐 아니라 같이 연결된 다른 전자장치까지)에 문제가 발생하는걸 방지.( 가령 파워서플라이가 오작동해가지고 두꺼비집이 내려간다고 해봅시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피해가 작지만, 사무실같은 밀집된 공간의 전력이 끊기면 모든 작업이 정지되거나 손실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 7가지가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중요한 부품이기 때문에, 이러한 보호회로가 들어있는지, 잘 작동되는 제품인지 확인해야합니다.

 

3. 보증

 

2번의 보호회로가 작동한다 하더라도, 파워서플라이가 죽거나 기타 다른 부품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더욱이 파워는 교체주기가 가장 긴 부품(고장 안나면 교체할 생각이 없는 부품중 하나죠.)이기 때문에, 보증기간이 길어야합니다.

 

기간과 더불어, 파워서플라이의 오작동으로 다른 부품이 손상이 됬을 경우 보상해준다면, 더 좋겠죠?

 

파워 종류별로 보증 기간이 천차만별이고, 보증 범위도 천차만별이니 확인하고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4. 회사

 

파워서플라이는 PC에서 제일 오래가는 부품이라 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제조회사를 잘 고르는게 좋습니다.

 

마이크로닉스, FSP, 안텍(Antec), 시소닉, 슈퍼플라워 등, 이름난 메이저 회사의 제품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어디 천궁이나.... 뭐 구글 검색만 해도 나오는 빌런 파워들은 사용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5. (옵션) 선의 형태

 

솔직히 4번까지만 딱 고려하시고 사면 됩니다만, 본인이 금전적 여유가 되고, PC를 조립할 때 편하게 하거나, 꾸미기 위해 필요한거죠.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파워는 파워에 불필요한 연결 선까지 모두 파워서플라이에 연결되어있습니다. 가령 IDE 전원 등.. 쓸모없는 선이 연결되어있곤 합니다.

 

모듈러 파워는 가격이 조금 더 나가지만, 필요한 선만 골라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선정리도 편하고, 꾸미기도 더 좋으니 예산이 된다면 모듈러가 훨씬 나을겁니다. 

 

 

마지막으로...

 

https://itkbj.tistory.com/124

맥스엘리트, 고효율-고성능의 스탠다드 보급형 파워서플라이, 시소닉 A12 시리즈 출시

이전에 제가 올린 정보글 중 하나입니다. 시소닉은 고급 파워 이미지가 강한 파워서플라이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주로 생산하는 제품들이 고가 - 고출력의 고급 파워를 생산하는 곳인데, 최근 보급형 라인인 A12 라인업을 출시하였습니다.

 

저는 회사 컴퓨터들 구성할 때 전부 시소닉 파워를 고른 전적이 있어서 이번에 리뷰할 새로운 메인보드나 케이스 리뷰에 사용할 겸, 벤치테이블에서 써보자 하고 구매할 예정이였는데...

 

음...? 뭔가 날라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주중으로 파워 리뷰를 하나 쓰게 됬네요.

 

이번에 새로 나온 시소닉 A12 파워서플라이는 위에서 언급된 7종의 모든 보호회로도 탑재하고, 보증 5년에 파워의 명가로 유명한 시소닉이기에,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실제로 써보고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가지 여담으로, 해당 700W 제품은, 80Plus 인증결과를 스탠다드라 표기했는데 실제로 테스트 한 결과값은 브론즈 등급입니다. 등급을 낮춰서 표기한 그들은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