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KBJ 김병장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업그레이드 한 제 그래픽카드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품을 고르게 된 구매기를 작성한 후, 사용기를 작성하고자 하니 구매기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중간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본 구매 후기 및 리뷰는 직접 구매 후 작성하였습니다.

기존에 사용중인 그래픽카드는 AMD RX 6900XT입니다. 6900XT도 성능이 나쁘지 않았지만, 레이트레이싱 기술의 부재와 FSR 4 지원이 굉장히 늦고, 그 외 제가 현재 연구중인 프로젝트에 사용하기에는 성능이 부족해서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마침 빅스마일데이여서 가격 비교를 하던 중, 100만원 안팎의 그래픽카드를 후보지에 넣고 고민하다가 2가지 후보로 압축했습니다. AMD의 RX 9070XT와 엔비디아의 RTX 5070Ti를 두고 고민을 하다가 AMD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https://quasarzone.com/bbs/qc_bench/views/93906
바로 이런 라데온을 원했다! RX 9070 XT/9070 벤치마크
퀘이사존 RX 9070 시리즈 벤치마크 CES 2025에서 엔비디아가 공개한 지포스 RTX 50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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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민하던 포인트는 크게 세가지가 있었습니다. 그중 두가지를 퀘이사존 공식 리뷰가 해결해주었죠
먼저 성능적인 부분인데, 제 사용 환경은 QHD 환경이여서 이를 바탕으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AMD RX 9070XT는 할인 중 가격 기준으로 80만원 후반대부터 100만원 초반대의 가격이고, 5070Ti는 가장 저렴한 모델이 130만원대였습니다. 그러나 QHD 해상도 기준 성능은 평균적으로 3~5%내외였습니다. 물론 게임마다 지원하는 기술과 중점적으로 서포트 받는 등의 유무에 따라 성능이 갈리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보았을때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차이가 상당히 나죠.
두번째는 온도입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아무리 빵빵하게 틀어놔도, 제 방에서 돌아가는 서버와 메인컴퓨터의 발열은 쉽게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특히 기존 사용중인 6900XT는 풀로드 되기만 하면 그냥 70도를 넘어버리니, 이번에는 온도까지 고려해서 구매하고 싶었죠. 9070XT가 타 칩셋보다 발열 자체가 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원 기술입니다. 레이트레이싱이나 머신러닝 기반 해상도 향상, 프레임 생성 등, 기술적인 면에서 진보한곳은 당연히 엔비디아입니다. DLSS 4.5 잘나온지는 컴퓨터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모두들 아는 사실이죠. 레이트레이싱 역시 엔비디아가 성능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AMD보다 진보되있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FSR 4도 제 기준에선 나름 나쁘지 않았고, 지금까지 선택 기준에서 결국 포기해야할 것이 레이트레이싱과 머신러닝 관련 기술이였습니다. 레이트레이싱은 9070XT도 나름 잘 따라왔다 생각하고, 머신러닝은 프로그래머로써 ROCm을 굴리든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면 되겠지? 하고 최종적으로 AMD 9070XT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애초에 제가 하는 프로젝트가, 머신러닝 기반 하드웨어 아키텍쳐 디자인 툴을 개발중이여서, 레퍼런스가 되는 소프트웨어도 없고, 맨땅에서 개발중이였어서 그냥 라데온 드라이버랑 ROCm 공부해서 적용하자! 라는 공대생 마인드로 고르게 되었네요.

다음은 어느 회사의 그래픽카드를 골라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는 전통적으로 파워컬러 / 사파이어 / XFX에서 단일로(이 회사들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제조하지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생산하고 있고, 그 외 회사들은 엔비디아와 AMD 그래픽카드 모두 제조하고 있습니다.
제일 처음 고민한건 기가바이트였는데, 제가 기가바이트라는 회사를 참 좋아하기는 하지만, 한동안 써멀젤 이슈때문에 논란이 있었어서 패스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할건데, AS는 둘째치고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발열제어에 문제가 있다는건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다음으로 고려한건 현재 사용중인 회사인 ASUS와 그 자회사 Asrock 제품이였습니다만, 별로 사고싶지 않았습니다. 디자인도 너무 투박하고, 제가 ASUS TUF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서 고주파나 바이오스 문제 등, 개인적으로 만듦세 자체에 약간 마음이 들지 않았죠.
그래서 이번에는 전통적으로 잘 만들어온 XFX, 사파이어, 파워컬러중에 골라보자! 하고 고르게 된게 사파이어 퓨어였습니다. 사파이어 퓨어를 고르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PTM 7950을 썼다는점. 제가 있는 대학의 연구실에서도 저 써멀패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되게 많은데, 저 써멀패드 성능이 상당히 훌륭하고 오래갑니다. 제 경험상 1~2년이 지나도 냉각성능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어요.

다음은 전원부입니다. 이 12핀 파워... 참 말이 많습니다. 엔비디아에서는 상당히 화제가 됬었고, AMD에서도 12핀 전원이 타버리는 사건을 가끔 봤기 때문에, 8핀을 탑재한 그래픽카드를 원했는데 사파이어 퓨어는 8핀 2개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저 방열판 두께를 보면, 아주 신뢰할만한 발열제어 능력을 가졌을거라 생각해서 최종적으로 사파이어의 퓨어제품군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리뷰 상단에도 언급했었지만, 정부 정책상 리뷰글에서 제공받은 것인지, 구매한것인지 정확하게 표기하라는 지침이 있기에 한번 더 언급합니다. 직접! 구매했습니다.

이엠텍에서 유통하는 사파이어 퓨어 AMD 라데온 RX 9070XT입니다.
펄스라는 이름답게 로고에 Pulse가 있네요. 3년 무상보증을 이엠텍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엠텍은 평이 좋아서 AS 받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자를 열면 잘 포장된 9070XT와 설명서, 그리고 가로 지지대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바로 장착해보았습니다. 제 검정 빌드에 잘 어울리는 모습이네요.


옛날에는 RGB가 어쩌고저쩌고 했었는데, 나이도 먹고 잠잘때도 컴퓨터를 켜놓고 작업을 켜놔야할 일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논-RGB 빌드에 눈이 가더라고요. 깔끔한 빌드를 선호하게 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성능적인 부분입니다.
https://quasarzone.com/bbs/qc_bench/views/93906
바로 이런 라데온을 원했다! RX 9070 XT/9070 벤치마크
퀘이사존 RX 9070 시리즈 벤치마크 CES 2025에서 엔비디아가 공개한 지포스 RTX 50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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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러 게임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성능 평가는, 평가 기준이 많고 통제된 환경에서 실험이 가능한 리뷰를 보는게 신뢰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게임에서의 다양한 그래픽카드 평가를 원하신다면 위의 퀘이사존 링크의 게시물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기존에 사용중인 6900XT와 비교했을 때와 9070XT 단독만 놓고 보았을 때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최근에 즐겨하고 있는 게임은 명조:워더링 웨이브 입니다. 명조라는 게임 자체가 그래픽카드 제조사를 막론하고 높은 사양을 요구하고 있고, 실제로 로드율이 굉장히 높은 게임입니다. 기존에 6900XT로 플레이 할때는 QHD에서 최고성능 기준으로 60프레임을 방어하지 못하는 일도 심심치않은 상황이였습니다.
먼저 온도 측면입니다.

지금 그래픽카드 로드율과 클럭을 보시면, 굉장히 높은 로드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스크린샷을 찍을 당시 방안 온도는 26도이고, 게임을 플레이한지 한두시간 된 상태인데, 여전히 온도를 51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가장 체감을 느낀게 이부분이였습니다. 성능은 '좋아졌구나' 하고 말았는데, 온도가 무슨 50도밖에 안되요. 6900XT 쓸때는 본체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져서 진짜 불쾌하고 덥고 이랬는데, 본체에서 뜨거운 바람이 안나오는게 진짜 체감이 컸습니다.
다음은 성능 측면입니다.
깡성능이나 다양한 게임에 대한 리뷰는 퀘이사존 리뷰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FSR쪽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테스트한 곳은 명조에서 가장 프레임이 안나오기로 유명한 스타토치 아카데미 맵에서 진행했습니다. 설정은 레이트레이싱을 제외한 모든 옵션을 최상, 블룸과 모션블러만 끄고, 이등방성 x16입니다.
좌측이 FSR 켜기 전, 우측이 FSR 켠 후 입니다. 프레임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보이고, 디테일도 거의 비슷해보입니다. 이는 정적인 상태라 그런 모습을 보입니다.
다음은 실제로 월드를 탐험하며 비교한 모습입니다.


좌측은 FSR 끔, 우측은 켬 상태입니다.
최대한 비슷한 경로를 돌아다니며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AMD 소프트웨어를 통해 확인해야 FSR 적용된 프레임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있어서. 해당 프로그램으로 확인했습니다.
수치를 비교해보면, 1%프레임은 비슷하거나 FSR을 켜지 않을때가 좋아보입니다. 이는 소프트웨어단에서 처리하는 오버헤드가 추가되서 그런 것으로 추정되는데, 평균이나 최고프레임을 보면 프레임이 잘 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이트레이싱도 켜봤는데,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다만 끊기는 현상이 종종 있어서, 이는 추후 패치를 살펴본 후 별도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은 Escape From Tarkov라는 게임도 간단히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맵은 렉걸리기로 유명한 등대 맵을 골랐습니다(Street of Tarkov가 가장 부하가 많이 걸리지만, 정적인 테스트를 위해 다음으로 렉이 많이 걸리는 등대맵을 골랐습니다)


FSR 끔


FSR 켬
기존에 6900XT는 FSR 3까지밖에 지원하지 않아서, 줌을 한다거나 그러면 디테일이 상당히 깨지고, 잔상현상이 남아 불쾌했는데, 현재 4.1 오버드라이브 된 상태에서는 훌륭한 품질을 보여줍니다.


좌측이 FSR 끔, 우측이 켬 상태입니다.(우측 그래프의 절벽은 스크린샷 찍을 때 생긴 절벽입니다)
매트릭상으로는 유사해보이는데, 실제 플레이 중에는 FSR을 켠게 확실히 더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부분이 참 애매한게, 매트릭상으로는 같은데 왜 실제 플레이에서 더 부드럽다고 느꼈는지 설명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구매 후 3일동안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과 작업들을 진행해보았는데, 확실히 업그레이드 하기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신 GPU이다보니 앞으로 업데이트 될 다양한 RT와 FSR 관련 기능들이 기대가 되기도 하고, 지금 당장은 발열과 전력소비 면에서 아주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그래픽카드 많이 찍어내서, 서로 좋은 경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AI니 어쩌니 해서 하드웨어 가격이 너무 오르다보니 구매하기가 쉽지 않는데, 가뭄의 단비처럼 9070XT 같은 그래픽 덕에 다행이였네요. 저 역시 AI와 관련된 하드웨어 연구를 하다보니 컴퓨팅파워가 상당히 필요한데,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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