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KBJ 김병장입니다.
오랜만에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오늘 가져온 제품은, 애플에서 발표한 아이폰 14 프로입니다.
저는 1차 사전예약때 11번가에서 사전예약을 했고, 10월 6일에 수령 후 사용한지 벌써 2주정도 되었네요.
포장은 이렇게 왔습니다.
이번 아이폰 14 프로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변경된것이라 하면, 노치가 다이나믹 아일랜드로 변경되었다는거죠.
전면 렌더링 이미지의 경우 딥퍼플 색상을 골라서 보라색 계열의 배경화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면은 이런식으로 되어있으며, 스티커 계열?의 봉인 씰이 있습니다. 뜯어보니 뭔가 다시 못 붙일것 같은 느낌의 재질이였습니다.
하단에는 IMEI, 시리얼 넘버 등이 기제되어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이런식으로 아이폰의 후면이 먼저 보입니다. 카툭튀가 심해서 그런지 상단에 홈이 파여있네요.
딥 퍼플 색상을 쓰면서 느낀건, 후면의 경우에는 직접 바라볼 경우에는 진짜 진한 보라색으로 보이지만, 측면에서 보거나 조금만 각도가 틀어지면 점점 보라빛이 색을 잃고 검정빛이 되는데, 의외로 색상이 괜찮더라고요
구성품은 애플이 늘 주는 보증서랑 기기 본품, 그리고 Type-C to Lightning 케이블이 있습니다.
카툭튀가 심하다길래 바닥에 놔두어봤는데, 심하긴 하네요.
그와 별개로 측면 색상도 상당히 이쁩니다.
케이스의 경우에는 신지모루사의 실리콘 케이스를 샀는데, 카툭튀가 심하다보니 케이스 후면의 카메라 부분 역시 카메라 보호를 위해 렌즈 높이보다 살짝 높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끼우면 조금 더 낫긴 합니다만, 카툭튀가 심해서 뜨는 현상을 막을수는 없네요.
여기까지는 개봉기이고, 다음은 실제 사용기입니다.
실사용하면서 편리했던 점들을 꼽아보자면, 먼저 AOD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 화면이 AOD 상태입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갤럭시 S9나 개발용으로 쓰던 S10들의 AOD는 검정화면에 흰 글씨만 보여줬는데, 애플은 아예 잠금화면을 통채로 AOD 화면으로 만들어버려 보이는 정보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게 의외로 밝기도 볼만해서, 대충 슥 보고 지나가도 보입니다.
이건 같은 상태에서 AOD만 푼 상태입니다.
두번째는 다이나믹 아일랜드입니다.
이런식으로 노래를 재생하거나, 통화중일때 저 상단의 섬이 애니메이션으로 변경되어 보이거나, FaceID, 통화가 오는 등 알림을 모두 표현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한 기능이였으나, 한가지 아쉬운점은 저기에 카메라 렌즈가 같이 있다보니, 전면 카메라를 활용할 때 오염될까봐 걱정이긴 합니다.
또한 저 사이에 상태 LED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사용중이거나 통화, 녹음중일 때 LED가 점등하여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보여줍니다.
미디어 시청의 경우에는 저런식으로 짤리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UnderKG 채널의 경우 21:9 영상 비율로 영상을 제작하시는데, 저렇게 다이나믹 아일랜드 부분이 튀어나오게 됩니다만, 애초에 컨텐츠를 제작하는 영역은 중앙을 염두하고 만들고, 가운데만 보다보니 별로 거슬리지는 않더라고요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확대해서 꽉채우기를 하면 당연히 저런식으로 보이고요.
일반적인 16:9 비율의 영상은 별 문제없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사진 촬영인데, 카메라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다육이를 0.5배, 1배, 2배, 3배율로 각각 촬영해보았습니다.
핸드폰 카메라 치고 상당히 좋은 선예도와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도가 약간 높은것 같긴 한데,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봅니다.
이건 소니 A6400 바디와 18-135 번들렌즈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최대한 화각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으며, 두 사진 모두 업로드 제한때문에 압축 jpg로 변환한거라 디테일이 살짝 깨질수 있습니다.
비교해보니 색감 부분이 조금 진한걸 제외하면, 아이폰 카메라가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야간 사진은 아직 찍을 기회가 없어 비교하지는 못했으나, 주간에서 이정도면 야간도 기대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아이폰 14 프로를 사용하며 얻은 긍정적인 경험이고, 다음은 안드로이드 -> 아이폰으로 전환하며 느낀점입니다.
일단은 성능 부분에서 큰 체감을 느꼈습니다. 저같은경우 사용하는 기기가 기존에 갤럭시 S9를 통화용으로, 갤럭시 탭 S7+를 작업 / 미디어 감상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갤럭시 탭 S7+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865+이며, 이정도면 최상위급에 속하는(최근 출시한 888, 888+ 제외) 칩셋인데, 이런 칩셋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씩 답답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었습니다만, 아이폰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안드로이드와 비교할 것 없이 매우 빨랐습니다.
카메라 성능도 매우 좋았고, 통화 음질도 상당히 좋았으며, 스피커의 경우에도 저는 아이폰이 훨씬 좋았습니다.
다만 iOS 생태계의 단점인 폐쇄적인 저장소 관리와, 애플리케이션별로 분리되어있는 저장소 형태는 처음 접하는 유저의 경우에는 적응하기 힘들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이미 맥북과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발열 부분에서도, 865+를 탑재한 갤럭시 탭 s7+는 칩셋부분이 좀 심하게 뜨겁다 생각될 정도로 뜨거웠는데, 같은 게임을 아이폰에서 플레이 할때는 폰 전체적으로 미지근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최종 결론은, 사전예약이라 156만원가량 주고 256GB 모델을 구매했는데, 돈 쓴만큼 값진 핸드폰이라 생각되었습니다(물론... 쌌으면 좋겠지만요 ㅠㅠ. 환율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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